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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 고은 이지활, 국역 고은이선생문집 출판기념회
작성자거창문화원
등록일20.11.27
조회수239

고은 이지활,「국역 고은이선생문집」 출판기념회
지난 11월 27일 거창문화원 임원과 유림 및 문중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고은 이지활 선생의 학문과 사상을 기록한 선현문집 제9집『국역 고은이선생문집』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지활 선생은 1447년(세종 29) 14세의 나이로 사마시에 급제하였으며, 1451년(문종 1) 운봉 현감으로 부임하였다. 22세가 되던 1455년(세조 1) 단종이 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겼다는 소식을 듣고는 바로 그날 관직을 버렸다. 그뒤 거창의 박유산으로 들어갔다. 박유는 신라가 고려에 복속되자, 고려에 벼슬할 것을 거부하고 박유산에 은거한 충신이었다. 이어 이지활은 박유를 위한 제문을 짓고 제사를 지냈다. 또한 망월정이라는 정자를 건립하여, 밤낮으로 단종이 있는 북쪽을 향해 절하였다.
1457년(세조 3) 강원도 영월에 유배되어 있던 단종이 죽임을 당하였다. 이 이후로 이지활은 부모를 잃은 듯 안절부절 못하였으며, 항상 술병을 들고 박유산 꼭대기에 올라가 해가 지도록 통곡하였다. 그렇게 이지활은 단종에 대한 지조를 지키다 병을 얻어 세상을 떠났다.
이지활 선생의 행적을 엮은 2권 1책의 『고은 선생 실기』가 전한다.
1800년(정조 24) 사림들이 이지활의 충절을 기리는 상소문을 올려 정려를 청하였고, 1812년(순조 12) 비로소 정려가 내려졌다. 1817년(순조 17) 자헌대부 이조 참의로 증직되었다. 현재는 거창읍 망월정, 함양 송호서원, 공주 숙모전, 성주 안산서원, 김천 상친사 등에서 매년 선생의 충절을 기리는 향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