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마당
참여마당
[ 2021 ] [이사장이 찾아가는 인터뷰] 거창 향토사연구소를 찾아서
보도매체거창한들신문
보도일자21.10.19
[이사장이 찾아가는 인터뷰]거창 향토사연구소를 찾아서
▶향토사연구소는 어떤 곳인가요?
국사가 큰 틀에서 총론적인 역할을 한다면 지역사는 총론에서 다루지 못한 각론을 완성하는 데 있다고 봅니다. 이런 의미에서 향토사연구소는 지역의 역사, 문화를 연구하는 곳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2010년경에 거창문화원 부설기관으로 향토사연구소가 발족하였고 2013년부터 본격적인 체계를 갖추기 시작했다고나 할까요? 초대 연구소장은 어윤동(현 문화원 부원장) 선생님이 맡았고, 2018년 2대 연구소장으로 정시균(전 교장) 선생님으로 이어졌습니다. 지역의 역사를 정립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전문적인 식견을 가진 20명의 연구위원으로 구성되어 연구 활동을 해 오고 있습니다.
▶향토사 연구회에서는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세요.
향토사와 관련한 여러 가지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문화원에서 발간한 책 중에서 오류가 있는 부분을 수정 보완하고, 지역 역사를 연구하여 <거창지역사연구>를 매년 발간합니다. 현재 가북면과 남상면이 면지 발간 작업을 하고 있고, 신원면도 발간 계획을 하고 있는데, 향토사연구위원들이 참여하여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거창지역의 역사를 정립하기 위하여 고문서(족보 및 문집)를 수집하였는데 족보가 70여 권, 문집이 200여 권이 됩니다. 수집된 문집은 국역 작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10년, 20년… 시간이 지날수록 축적된 자료와 연구는 향토사에 중요한 자산이 되겠지요.
개인 남긴 문집의 경우, 누가 이 책을 지었으며 내용이 무엇인지를 밝혀내는 작업을 합니다. 고서는 수집하고 등록하여 지역사 자료로 보관됩니다. 지역사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열람하고 연구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죠.
▶학술대회에 대해서 얘기해 주세요.
해마다 학술대회를 개최해 오고 있습니다. 2018년에는 3.1 운동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열었으며, 2019년에는 ‘거창의 임진란사 연구’를 주제로 학술대회와 ‘동계정온 선생의 교유 활동과 용산범국회의 지역 문화사적 의미’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용산범국회는 가북면 용산리에서 정온 선생을 중심으로 선비들이 학문을 토론하고 시국을 논의한 모임을 말합니다. 올해는 코로나 19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거창의 무신란과 충강공 이술원 선생 학술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학술대회는 거창의 역사를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가 된다고 봅니다.
▶유적지 발굴현장에 답사 다녀오셨다고요?
올해 4월, 대동리 산 65-2번지 일대의 분산성 발굴 조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아시다시피 거창은 고대 가야, 백제, 신라의 각축지였죠. 그 흔적으로 대략 25여 개의 산성이 남아 있는데, 분산성은 전형적인 신라 군현 단위의 성으로 역사적 가치가 충분하여 학계에서 많은 관심을 가집니다. 또한, 남하면 무릉리 고분은 경상남도 기념물 304호로 지정되었는데, 지난 10월 1일에는 무릉리 고분 발굴현장에 향토사연구소가 자문위원으로 참여하였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독립유공자 묘소와 3.1 만세운동 시발지 탐방, 임진왜란 전투 전승 기념제전 준비 등 고장의 역사를 찾는 일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전문은 링크로 확인 부탁드립니다.
백종숙 이사장